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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김께서 말씀하신 '자연nature과 과학science와 예술art'에 관한 이야기.
자연Nature의 어원은 born의 뜻을 가진 라틴어 '나쉬'라고 한다.
나쉬> natus > natura > nature
라틴어'나쉬'는 born,하나님이 낳은 순간. 이라는 뜻 으로 가장 결백하고 순수한 상태.
라고해서, '자연적으로 된다' 함은 그 최초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그 최초의 상태. 완전무결하고 순수한 자연의 형태가 삼각형 사각형 원형이라하니.
이해할 수가 없도다...-_-

자연의 상태라 함은.
가장 유기적(형체가 없고 계속 변하는)인 상태가 아닌가..내 생각에는 그렇다.
기하학적인 형태야말로 가장 인위적이고 자연과 부조화되는 형태처럼 여겨지는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마치 벽을 마주대한 느낌의- 일이다.
훌륭한 옛건물들. 건축가들.
완전한 기하학의 형태를 사용하였다 하는데.
파르테논신전에 기하형태는 그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노골적으로 기하의 형태를 사용한 건물들에서는 전혀 아름다움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기하형태의 건물이, -어떤 것이든-아름답다고. 완벽하다고 마음으로부터 여겨지는 것이 오랜 교육의 결과물일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것일까.

서양의 합리주의 와 이분법에 관한 Prof.김의 말씀중에,
과거에는 과학적이던 것이 지금은 예술(감성sensibility)의 영역이 되었고, 과거에 예술의 영역에 있던 것이 지금은 기술(과학sceince, technique)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는 것이 있었다. (여기서 과거와 지금이란. 뉴턴 이전과 이후. 뉴턴 이전의 플라톤주의(이데아의 세계, 관념의 세계가 유일한 진실 이라는.)와 뉴턴 이후의 경험주의(관찰과 실험 등)으로 과학의 의미가 뒤바뀌었다는 설..)

poetry의 어원이 '포이에시스'라는 그리스어로, 시를 만드는'기술'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art의 어원도 '아르스'라는그리스어 인데, 이것이 術술 의 의미가 강한 단어였다고 한다.
이 비슷한 말을 오래전 함선생님꼐서도 하셨던기억이 나는군. 텍토닉의 진정한 의미에 관해서 하셨던. 말하자면 기술과 예술이 조화된 것이 라고.
함선생님은 그 둘을 조화하려고 하셨고, 김선생님은 그 둘의 관계가 모순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연구하셨구나. prof.김은 너무 많은 고전에 관한 공부를 하신 것일까. 그냥 성향의 차이일까..

그렇다면 기하학의 형태에 관한 얘기도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다.
그 모순으로.
예술이 과학이 되고, 과학이 예술이 되는 변화.
자연의 형태였던 기하는 가장 인공적인(인위적인)형태로. 추락.이라고하면 심했나..-- 나는 그 형태에 별로 감동받지 않는다..-_-

자연의 형태에 대한 정의와, 과학vs예술 에 대한 정의는 어떻게 되는건가.
과학과 예술의 관계가 변한 시점을 뉴턴으로 잡는 설이 있다면, 자연의 형태에 관한 개념의 변화는 언제로 잡아야 할 것인가.
다시 정립해야 하나.




삼각형 사각형 원
가장 순수한 기하학이라는 것.
모든 것의 기초.
완전한 형태. 라고 해서 아주 오래전부터 받들여.오던 도형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 가장 자연적이고 가장 완전하고 가장 합리적인 형태라는건지 궁금하다.

뭔가 특별한 이유라거나 매력이 있기때문에 그렇게 오랫동안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되고 있었던 것일텐데.

by Jackie | 2005/03/04 12:05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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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감독 at 2005/03/07 11:51
기하학이 비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잖아?
그 비례가 어디서 온 건지도 알고 있잖아?
당신이 좋게 보는 그런 형태들도 사실 삼각형, 사각형, 원이
mix된 형태에 불과하다구. 잘게 쪼개면 다 삼각, 사각, 원이잖아.
그러니까 옛날 사람들이 그게 가장 순수한 형태라고 생각했나보지뭐...
그리고 내 생각에는 다 같은 거 같아.
한꺼풀 뒤집거나 안뒤집거나 차이뿐이지..
Commented by Jackie at 2005/03/08 01:33
네.. 그렇다지만.
그래도.
결정적으로 그 비례라는게.. 전혀 자연스러워보이지가 않는단 말이지요.ㅜㅜ
Commented by Jackie at 2005/03/08 01:33
그.. 자연물의 비례. 인체의 비례. 말한거 맞지염?-_-a
Commented by p감독 at 2005/03/08 11:26
맞아. ^_^
그게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의 관계 또한
오묘한 것이라...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
Commented by Jackie at 2005/03/09 19:38
취향..인가. ㅎ..ㅎ;;
그렇잖아도 지난주에 김원식교수님한테 질문 했었는데,
교수님도 잘 생각 해 보아야겠다는 의사를 비추셨어요.
그리고 오늘 수업시간에 얘기 하시기를. 선생님 준비 하고 계시다고..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페드라 등등을 참고로 해서 얘기를 해 보자...라는 식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이가.. 그렇지 않아도 기하학 원론인지 그것을 찾아봤거든요. 이거 아주..그지같애...다 수학이고. 도형이 어쩌고. 그냥 도서관에서 번역본 표지도 디게 구린거. 슬쩍 봤는데, 그건 별로 참고가 될것 같지가 않구~
아,,그래서. 그래, 김@교수님이 추천 해 주셨다는 책이. 아주...오리지날 플라톤주의 이라서...그냥 설득당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지 줏어들은 것들을 조합 해 보면 어떤 것일지 짐작은 가지만서도. 일단 알아보아야 할테니. 이걸 읽어보아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ㅜㅜ 이거 읽을 시간 없는데...;;
아유. 이걸 파헤치기도 그렇고 그냥두기도 그렇고. 참...
Commented by s감독 at 2005/03/14 11:45
그냥 니가 느끼는 대로 이해하면 될 듯. ^_^
Commented by Jackie at 2005/03/17 1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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